다섯 아이가 남았습니다

지파운데이션
다섯 아이가 남았습니다

  


<앵커>
며칠 전 한 아파트 주민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외벽 밧줄을 끊어 작업자가 추락해 숨진 사건을 전해 드렸죠.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의 현장검증이 이뤄졌는데, 다섯 아이의 아버지를 앗아간 가해자는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강소라 기자
<기자>
지난 8일, 밧줄 살해 사건이 일어난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에 피의자가 도착하자 성난 주민들의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한시간 가량의 현장검증에서 46살 서모 씨는 밧줄을 자른 칼을 냉장고 위에 숨기기까지의 과정을 재연했습니다. 

서 모씨/피의자
"죄송합니다."

이제 겨우 27개월인 막내를 포함해 다섯 남매는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숨진 김 씨는 고된 일을 마치고도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다정한 아버지였습니다. 

김상덕/피해자의 형
"작은 해코지도 못하는 그런 친구였거든요. 그러면서도 항상 어떤 일에든 책임감을 갖고 하던 그런 동생이었기 때문에 너무너무 아깝고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조사결과 도색업체의 안전관리에도 구멍이 드러났습니다.
작업줄 외에 예비 구명줄을 달게 되어 있지만 작업자들은 외가닥 줄 하나에만 매달려 작업해야 했습니다.

손명섭/양산경찰서 형사과장
"시공업체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다섯 아이들을 위한 끊어지지 않는 밧줄이 되어주겠다며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 일요일에는 양산시 주진동 웅상문화체육센터 광장에서 피해자 가족 돕기 조의금 모금을 위한 벼룩시장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국주호
KNN강소라입니다.

* 후원해주신 금액은 남겨진 가족들의 긴급생계비와 교육비로 사용됩니다.

* 본 프로젝트는 종료되었습니다. 후원을 원하시면 SBS나도펀딩(nado@partner.sbs.co.kr)으로 문의해주세요.*

2017년 11월 01일












 
프로젝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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